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끄적임

아무도 아무것도



한마디를 위해 수없이 맴돌았던 상념과 불안을,

환기되는 과거의 시간들,

한 두마디로 부정되는 그 모든 것들을.


모든 게 결국 내,

온전히 나만의, 혼자만의 것이었으리.


닫지 않은 헤아림과 다시

할 수 없는 말들과 

하지 못한 말들을 묻어 떠나보내고.


그 순간,
그 침묵이란,
그 공백이란.

난 무엇을 위해 그 모든 것들을.
그 모든 것들을